새턴이 하고싶은 거 다 해

새턴이가 다 알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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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시작 전 새벽 4시반에 아침을 먹고(고구마와 프로틴드링크) 5시10분에 버스를 탔습니다. 이렇게 일찍 일어난 것도 진짜 오랜만인데, 너무 춥고 졸려서 생각도 많아지고 가지 말까 잠깐 생각했습니다. 첫 차를 탄 게 얼마만인지... 서울역까지 버스로 가고, 서울역에서 월드컵경기장역까지는 전철을 타고 갔습니다. 총 2시간 좀 안되게 걸린 듯? 이때까지만 해도 비몽사몽했던 것 같습니다. 월드컵경기장에 내리니 우르르 마라톤 복장을 한 사람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마라톤 현장의 화장실은 줄이 너무 길어서 못 쓸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은터라 아예 서울역에서 다녀왔는데, 월드컵경기장역 화장실부터 줄이 어마어마했습니다. 7시까지는 물품 맡기는 것까지 끝내야 마음이 편할거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난 첫차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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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설악산은 남한에서는 한라산, 지리산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산으로, 높이 1,708m의 산입니다. 백두대간의 중심부에 있으며, 최고봉 정상은 대청봉입니다. 설악산 등산코스의 꽃은 대청봉과 공룡능선 다 곳으로 의견이 엇갈리는데, 둘 다 굉장히 아름답기 때문에 둘 다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국립공원공단 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제가 등산한 당일에 올해 첫 얼음이 벌써 설악산 대청봉에서 관측되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고지대입니다. 다녀온 등산 코스 등산시간: 새벽3시반~오후3시 (약11시간반) 등산거리: 약 17km 등산루트: 오색~ 대청봉~희운각~소공원 (공룡능선x) ​ 저는 오색약수터에서 시작하여 대청봉 - 중청 대피소 - 희운각 대피소 - 천불동 계곡 - 비선대 계곡 을 지나 소공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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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충청북도 단양군과 경상북도 영주시에 있는 높이 1,439m의 국립공원 산입니다. 봄이 되면 연화봉 일대에서 소백산 철쭉축제가 열려서 많은 등산객들이 특히 봄에 찾는 산입니다. 흙산 이고 능선이 부드러워서 등산길이 아주 힘들지는 않지만, 하산길이 길어서 지루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죽령과 제2연화봉 산기슭에는 국 내 최대희 우주관측소인 국립천문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국립천문대가 있는 곳까지는 아스팔트로 잘 닦여져 있습니다. 100대명산에도 당연히 포함되어 있어서 등산객들이 인증을 하러 많이 찾습니다. 반달이와 미우, 꼬미를 찾으러 오셨나요? 반달이와 미우, 꼬미는 국립공원 캐릭터 입니다. 반달이는 곰이고, 미우는 여우입니다. 미우는 한 종류인데, 반달이는 일반 등산복을 입은 반달이도 있고, 레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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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언제 올라도 참 좋은 오대산 오대산은 강원도 강릉~홍천~평창에 걸쳐 위치한 높이 1,563m의 산입니다. 주 봉우리는 정상인 비로봉이고, 이를 포함해 호령봉(1,531m)·상왕봉(1,491m)·두로봉(1,422m)·동대산(1,434m)) 등 큰 봉우리가 다섯 군데 있으며, 그 일대의 사찰들로 구성된 평창 오대산지구 / 노인봉 일대의 강릉 소금강지구로 나뉩니다. 전형적인 흙산이고, 토양이 비옥해서 산림자원이 풍부하고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에쁜 야생화들도 많고, 제가 등산했을 때만 해도 뱀을 2마리나 만났습니다. 참고로, 오대산 다람쥐들은 사람 손을 많이 타서 등산객들이 휴식을 취할 때 가까이 와서 이것저것 받아먹기도 했습니다. 오대산에는 월정사를 비롯한 유서깊은 사찰과 문화재가 많아서..